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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경북도-경주시,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 개최

오는 9월 9일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오는 9월 9일부터 3일동안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에서 열리는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이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여파에도 참가기업 및 부스수가 지난해를 넘어서며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달 초 참가가 결정된 영화 <모가디슈>의 덱스터스튜디오, 위프코 등에 이어 추가로 △문화재 보존 분야 동화특수산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통르네상스지원단 △안전방재 분야 하이테크, 전주대학교 문화재방재연구소 △수리복원 분야 산돌비엠티, 문화재수리협회 △활용사업 분야 한국국토정보공사,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문화재 브랜드관에 쉘랑코리아, 미묘한 등이 참가를 확정짓는 등 참가기관 및 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참가업체를 통해 본 이번 행사의 특징은 첫째, 문화재와 첨단기술의 접목 둘째, 문화재 상품 등을 통한 문화재 향유 기회 확대로 구별된다.

 

문화재와 첨단기술의 접목에 대해 국내 최초의 문화재방재 전문 연구기관인 전주대학교 문화재방재연구소는 IoT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재방재연구소의 문화재 안전펜스는 IoT기술 기반의 상시 감시, 긴급대응 시스템으로 내부 센서를 통해 실시간 상황 전파와 신고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관리자와 관리센터는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문화재 제어 및 관리, 대응을 할 수 있고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무인 드론스테이션은 슬라이딩 방식의 드론 이착륙 자동 개폐형 시스템으로 드론 충전과 자동 착륙시스템 등을 갖춰 별도 유지 인력이 필요 없고 드론의 고화질 데이터를 문화재 방재시스템으로 전송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IoT 통신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하이테크는 구조물 및 건축물의 변위를 통한 상관관계를 측정해 다양한 환경변화와 노후화로 인한 위기 발생 가능성을 진단하고 알려주는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기록물관리시스템 전문업체 산돌비엠티는 특성화된 문서, 책자, 고문서를 위한 다양한 크기의 오버헤드 스캐너시스템을 선보인다. 국토정보플랫폼 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이번 행사 참가를 계기로 기관, 업체들이 국토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구현한 문화재 상품에는 쉘랑코리아가 일상에서 누구나 한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자개 활용 제품을 전시한다. 그중 신라금관 자개스티커는 천년의 왕국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금관을 황금과 같이 반짝이는 금빛 자개와 푸른 자개로 그려냈다. 자개소반 무선충전기 ‘달반’은 전통 구족반의 원형을 살리고 첨성대에서의 밤의 모습과 별빛을 천년의 빛 자개로 담은 디자인과 충전 기능을 결합시킨 제품이다.

 

아름답고 묘한 한국을 디자인하는 미묘한은 한국 전통을 재해석한 제품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을 선보이며 동화특수산업은 친환경적인 해충방지와 목재보존 기능이 있는 ‘천년옻칠’과 목분을 사용한 신기술 건식공법인 ‘에어대패’ 등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통르네상스지원단은 문화재용 목재보존처리제, 목재건축용 하이브리드 명유(친환경 목조건축 마감재)를 전시하며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기술혁신 및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은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및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산업 관련 전시회로 일반인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체험 및 시연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9월9일부터 참관객을 맞이한다.

 

하이코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대비해 △통과형 몸소독기 △발열체크 △열화상카메라 등 3단계 입장시스템을 구축하고 비대면 등록시스템을 운영 및 행사기간 중 매일 특별방역을 실시하는 등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한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