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을 활용한 ‘더하다 프로젝트’ 중간 발표회를 지난달 28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는 은평구가 주최하고 갈현청소년센터가 주관했고 총 12개 팀이 참여했다.
청소년 주도형 ‘더하다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스스로 일상에서 사회적 가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 발대식을 기점으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정기모임, 회의, 교육 등 온·오프라인에서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이 한 팀이 돼 코로나, 환경, 마을, 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김미경 구청장과 참가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있는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캠퍼스 공간에 입장해 △‘더하다 프로젝트’ 추진사항 발표 △OX퀴즈 △방명록 남기기 △맵 내 숨어있는 구청장과 운영진과 사진찍기 등 그동안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팀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발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 속에서 서로 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 디지털 트랜드에 맞는 새로운 시도로 가상공간에 또 하나의 은평청소년마을학교 캠퍼스가 생겼다”면서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과 주민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갈현청소년센터는 ‘더하다 프로젝트’ 이외에도 자치 · 참여 · 지역-학교 연계, 청소년문화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은평구 청소년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