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뷰박스 대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뷰박스(View-box)는 형광로션을 바르고 스크린에 손을 넣으면 형광물질이 하얗게 보이는 기계이다. 형광로션이 먼지나 세균이라고 가정했을 때, 평소 습관대로 손을 씻은 후 얼마나 제거되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올바르게 손 씻는 방법을 배우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종로건강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뷰박스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희망 기관은 보건위생과로 전화 신청 후 보건소(자하문로 19길 36)를 방문해 기계를 수령해 가면 된다.
대여 기간은 최대 1주일이고 교육 완료 후에는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밖에도 보건소 누리집 내 감염병 공지 페이지를 마련하고 주민들을 위한 감염병 관련 각종 정보와 발생 시 신고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 중이다.
특히 사용한 마스크를 올바르게 벗고 내리는 법, 마스크 폐기 방법과 같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 등을 게시하였으며, 의료기관용 대응 지침을 올려 신속한 처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보건소(자하문로 19길 36) 2층에 뷰박스 체험공간을 별도 운영해 왔으나,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중단한 상태다.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추후 재개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손을 씻더라도 올바르게 씻지 않으면 세균이 남아있는 만큼 30초 이상 씻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뷰박스 체험은 올바른 손 씻기 문화 정착과 함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