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레이디스 우승…시즌 3승, 상승랭킹 1위 질주
전미정(30, 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미정은 1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다이하코네골프장(파73. 6687야드)에서 열린 CAT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 마지막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치는 신들린 샷으로 우승 상금은 1080만엔(약 1억5500만원)을 챙겼다.
이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공동 2위 이보미(24, 정관장)와 모리타 리카코(일본)를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올 6월 리조트트러스트레이디스, 7월 니치-이코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전미정은 시즌 3승과 함께 일본 무대 통산 20승을 채웠다.
지난 2005년부터 일본에서 뛴 전미정은 2006년 3승을 시작으로 2007년 4승, 2008년 2승, 2009년 4승, 2010년 3승, 2011년 1승 등 해마다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왔고, 올 시즌 3승을 보탰다.
시즌 상금 9125만8332엔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전미정은 상금 2위 안선주(6187만9500엔)에 여유있게 앞서가고 있다.
전미정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 낭자군은 이번 시즌 JLPGA투어 22개 대회에서 무려 10승을 쓸어 담고 있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