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임성재(21·이상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 24위가 됐다. 이에 따라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신인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은 임성재가 아홉 번째이며 올 시즌에선 임성재가 유일하다. 한국 선수로는 2016년 김시우(24·CJ대한통운) 이후 3년 만이다.지금까지 페덱스컵이 생긴 이후 신인 중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았던 선수가 신인상에 뽑혔다. 선수들의 투표에서 페덱스컵 순위가 중요한 선택의 조건 중 하나라고 한다.
임성재는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그는 7번홀(파5)에서는 약 23.2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공이 홀에 들어가 이글이 됐다.
임성재는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경기 후 " 이번 주가 솔직히 올 시즌 제일 중요한 시합이었고, 또 어제와 오늘이 특히 중요한 날이었는데, 또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다음주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나가게 되어 너무 설레고 내가 목표로 했던 대회에 진출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면서 " 이번주 코스에서 후반에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전반을 잘 넘어오면, 후반에는 항상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순위에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고 최선을 다한 후에 결과를 보려고 했다. "고 밝혔다.
BMW 챔피언십 우승은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가 차지했다. 토마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마스의 시즌 첫 우승이자 PGA투어 통산 열 번째 우승.
토마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고 경기에 나서게 된 토마스는 2017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페덱스컵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부터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페덱스컵 우승자가 된다.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는 22언더파 266타로 단독 2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20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각각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37위에 그치면서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실패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과 김시우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8위,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63위로 각각 대회를 마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슨 모두 실패했다.
(사진:TV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