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2021년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자민주주의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각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인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온라인 숙의․공론’ 사례로 사업의 창의성, 정확성, 소통성, 심사준비도, 발표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자민주주의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온라인 숙의․공론’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 다수가 모이는 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은평형 주민참여 예산제의 핵심 가치인 ’숙의와 공론‘을 실현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됐다.
구는 그동안 원탁토론 대면방식으로 진행하던 숙의공론을 누구나 쉽게 제안하고 참여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비대면 소통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 퍼실리테이터를 운영하고 원활한 온라인 공론 환경 조성과 소통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온라인 숙의 매뉴얼도 개발했다. 유튜브, 심플로우, 문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주민총회 개최하는 등 전자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섰다.
특히 구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과 함께 여러 자치단체에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사례 공유회를 개최한 부분도 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미경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고 주민과의 약속을 실현해 더 나은 내일의 은평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