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성평등 분야 유공자와 유공 기관에 대해 최근 2021년 성평등상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올해 6월 14일부터 한 달간 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성 인권 및 권익 증진에 기여한 후보자들을 공개 추천받았다.
이어 서대문구 성평등위원회 및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 4명과 수상 기관 1곳을 선정하고 양성평등주간(9월 1일 ~ 9월 7일)을 기념해 시상했다.
수여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수상자 5명만 참석한 가운데 이달 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간소하게 열렸다.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여성단체인 ‘서대문여성리더 삼삼오오’에서 2017년부터 활동해 온 이은주 씨는 특히 올해 ‘서대문구 성평등 기금 공모 사업’에 참여해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을 기획,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재 씨는 서대문구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위원으로 다년간 활동하며 여성친화 아카데미와 포럼 등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성평등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에서 피해 여성과 동반 자녀들을 적극 지원한 김만성 사회복지사와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미혼 양육모에 대한 지원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해 온 정은비 사회복지사도 이날 서대문구 성평등상을 받았다.
취미와 교양 강좌 위주로 운영돼 오던 ‘서대문구 여성센터’를 리모델링해 여성 취업 및 창업 지원과 네트워크 거점 공간인 ‘서대문여성이룸센터’로 확대 개편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단체상을 수상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 속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써 오신 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구민과 함께 성평등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