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은평구는 지난 3일 은평구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2021. 은평시민대학 포럼’(디지털 학습공간의 진실 : 휴먼터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1. 은평시민대학 포럼’은 위드코로나(With Corona) 시대 속 ‘휴먼터치’의 중요성을 재조명해 평생학습의 본질을 탐구하고, 새로운 위기 전략을 공유하며 온라인 공간에서의 ‘사람’, ‘관계’, ‘연결’에 관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전면 비대면 행사로 진행했으며, 14시부터 16시까지 은평구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환영사와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의 축하인사로 서문을 열었다. 이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사례발표를 통해 휴먼터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평생학습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강연을 펼친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시대 속 평생학습은 교육적 실재감에 주목하여 시민 학습자의 주체성을 기르고 새로운 학습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발제한 곽민철 한국액션러닝협회 코치는 비대면 환경 속 학습자들이 평생학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한 교수자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학습자이자 은평 지역 마을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양송이·최수안 활동가는 학습자로서 디지털 학습공간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법과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목되는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은평 지역과 연결 지어 학습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는 “학습자들이 상호작용하고 사회적 행위를 통해 공동의 지성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배움의 본래 의미”라며 학습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 속 교육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역량과 가치관’, ‘디지털 학습 공간에서의 연결감’ 등 사전질문에 대해 연사들이 주제별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실시간 채팅창의 댓글 기능을 통해 현장 질의응답도 이루어졌다. 몇몇 참여자는 “집에서 연사들의 강연을 편하게 들을 수 있다니 디지털 학습 공간의 장점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간의 터치를 통해 평생학습관이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적터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번 포럼은 472명이 사전접수로 신청했으며 실시간 동시참여자는 최고 262명, 영상조회수는 1,591회(9월 9일 기준)를 기록했다.
포럼 다시보기는 은평구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에서 가능하며 자료집은 은평배움모아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실제 평생학습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은평 구민과 함께 학습공동체를 만들며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