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저소득 어르신께 제공하는 ‘경로식당 무료급식’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급식 지원비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로식당 운영이 몇 차례 중단돼 올해부터는 경로식당 운영 대신 대상 어르신께 전면 대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체식은 반조리, 가공 식품 등으로 구성됐는데 기존 개당 3,500원의 지원비로는 양질의 식단을 구성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경로식당 무료급식’ 예산에 구비 9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기존 급식 지원 단가를 1,000원 오른 4,500원으로 확대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체식 구성이 더욱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추후 경로식당 재개할 때도 양질의 영양식이 공급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달부터 지역 경로식당(복지관) 10곳의 848명의 어르신은 양질의 급식을 받게 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빈틈없는 지역 복지 안전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