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는 10월 24일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한국의 美(미)’ 13번째 전시 발끝에 핀 꽃, 화혜장을 개최한다.
민족 고유의 전통 가죽신인 화(靴), 혜(鞋)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전통 신 제작은 가죽을 주재료로 수십 번의 공정을 거치며 고도의 기술과 숙련된 장인의 솜씨를 통해 완성된다. 또한 조상의 기술과 당시 생활모습을 알 수 있어 역사적으로도,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화혜장 황해봉 장인의 작품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이달 24일까지 전시 동시입장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아울러 화혜(靴鞋)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자 한다.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하면 되며, 비용은 1만원이다. 무계원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한 뒤 10월 24까지 종로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흠뻑 느끼고 화혜장이 만든 아름다운 작품들을 마음에 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