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는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올해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지므로 안전한 접종을 위해 어르신의 경우 사전예약 기간을 운영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5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4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또는 콜센터에서 예약해 내년 2월 28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구는 원활하고 신속한 예약을 위해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며, 예약이 어려우신 어르신을 위해 대리예약 또한 가능하다.
예년처럼 의료기관 확인 후 당일 등록해서 접종할 수도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등 다른 백신과의 접종 간격에 제한 없이 접종할 수 있다.
어린이 예방접종은 1회 접종과 2회 접종으로 구분된다. 1회 접종 대상자는 사전예약 없이 내년 2월 28일까지, 2회 접종 대상자는 4월 30일까지 관내 위탁의료기관 31개소 또는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전국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임신부의 경우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내년 4월 30일까지 임신확인서, 산모수첩 등을 지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종로구에 주소지를 둔 만 14세부터 64세 사이의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양로원 및 노인복지시설 생활자, 국가유공자 또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전년도까지는 보건소에서 시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종로구 관내 위탁의료기관 47개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와 다르게 고열, 탈진, 근육통 등 심각한 증상과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접종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