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G-ECONOMY) 조도현 기자] = 처음 골프장에 나갈 때 누구와 함께 가느냐, 즉 누구와 함께 라운드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성격이 까다로운 사람일수록 함께 라운드를할 사람이 무난해야 한다. 이는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는 뜻이다. 생전 처음 골프장에 나가면 모든 것이 낯설다. 골프장 입구에서부터 클럽하우스에서 등록하고 옷을 갈아입고 스타트홀까지 가는 것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익숙지 않다. 그런 상황을 감안해 친절하고 자상하게 안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마음이 한층 안정된다. 이것저것 쉽게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좋다. 그렇게 하려면 골프 경험이 많고 자신과 관계가 무난한 사람이 좋을 것이다. 자신에게 골프를 가르쳐준 프로나 절친한 친구, 회사 동료 혹은 선후배도 좋고 가족이 있으면 더 좋다.
자신이 초보라고 같은 초보자끼리 처음 골프장에 나가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모르는 사람끼리 있으면 도움이 안된다. 대개 4인 1조의 경우, 4명 중 한 사람만 머리를 올리는 형태가 돼야 한다. 4명중 2명 혹은 3명이 머리를 올린다고 하면 경기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 말이 너무 많아 이것저것 간섭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초보자에게 과도한 얘기를 해 부담을 줄 수 있다. 초보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하게 조언해 줄 수 있는 스타일의 골퍼라면 동반자로 손색이 없다. 골프는 첫 라운드 경험이 오래 간다. 많은 골퍼들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고도 한다. 누구와 함께 머리를 올리려 갈 지 신중하게 잘 생각해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