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서울시의 2022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총 2개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고 시비 2억 7천 8백만 원을 확보했다.
앞서 종로구는 청년층이 지닌 각종 문제 해결과 지원을 위해 전담 팀인 ‘청년지원팀’을 2021년 9월 1일자로 신설한 데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창업·취업을 돕고자 이번 공모에 신청하게 됐다.
공모 선정으로 탄력을 받게 된 종로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사업으로는 ▲청년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2022년 신규 사업) ▲온·오프라인 통합형 로컬 컨시어지 서비스 사업(계속 사업) 두 가지가 있다.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은 관련 전문가 양성과 함께 구인기업 매칭, 창업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 교육생들의 거래 판로 확보 등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전문가 교육을 운영하고 이수 후 크리에이터 활동을 지원하며, 서울시·종로구와 협업하는 방안 등을 계획 중이다.
또한 2021년부터 운영해 왔던 로컬컨시어지 서비스 역시 내년도 계속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연속성을 띄게 됐다. 우리 구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이후에 대응하는 온라인 지역 관광 체험상품, 랜선 투어 등을 개발·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여행업 침체 현상 등을 고려해 기존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신중년 계층을 주요 참여대상으로 삼았다. 올해의 경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종로여가’를 조성하고 유튜브를 통한 랜선 투어 프로그램 개최, 식음료 개발 및 대관사업, 유관 기관과의 MOU 체결 등을 추진한 상태다.
김영종 구청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청년과 신중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라면서 “청년층 외에도 모든 연령대의 주민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