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은평구 역촌동은 지난 14일 민관이 함께 위기가구 발굴·신고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안내하고 이웃 간 관심을 당부하는 고독사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역촌동주민센터를 비롯 신사종합사회복지관, 역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웃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자원봉사캠프,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최근 2년 가까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과 이웃 간 왕래가 줄어들고 또한 멀지 않은 곳에서 크고 작은 고독사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 또는 부양가족이 없이 지내는 홀몸 어르신 가구는 지역주민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민·관이 2인1조로 나뉘어 방역 수칙 준수하면서 역촌동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전달하며 위기가구 발굴·신고 등 협조를 구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모 중개업자는 인근 주민의 여러 사례를 물어보며 어떤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관심을 보였다. 놀이터에서 캠페인을 활동을 지켜보던 한 주민도 “거주지 아파트 상가 지하에 혼자서 식사도 잘 못 하는 사람이 있다. 어디에 말해야 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다수 주민들이 신고체계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많아 이날 캠페인의 의미가 더욱 컸다.
김현중 역촌동장은 “이번 고독사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여러 단체와 신사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하다. 캠페인을 통해 이웃에 대한 관심 높아지길 기대한다. 앞으로 지역주민이 여러 복지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