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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공공갈등 해결 능력 탁월˙˙˙우수상 2관왕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이달 20일 서울시 주관 2021년 공공갈등 예방·해결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2개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공공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상황을 예방하고, 이에 대한 대응·관리를 원활히 수행한 사례들을 발굴함으로써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개최되었다.


종로구는 지난해 사직단 주변의 친환경 보도 조성 사례로 입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쉼 없는 대화와 설득을 통한 현장 중심의 갈등 조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종로구의 제출 사례는 ▲돈화문로11길 환경개선사업(도로과) ▲종로구 서촌 일대 놀이공간 조성사업(공원녹지과) 2건이다.


첫 번째 우수사례인 ‘돈화문로11길 환경개선사업’은 돈화문로11길 일대의 낙후된 도로 시설물, 도로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이러한 과정에 있어 여러 이해 당사자와의 수십 차례에 걸친 의견 공유, 다수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쟁점 사항의 대안을 마련하고 역사·문화적 특성을 보존하는 발전된 개선안 또한 도출해냈다.


두 번째 사례는 놀이터가 전무했던 서촌 일대에 국방부 폐건물을 활용해 놀이 공간을 짓는 ‘종로구 서촌 일대 놀이공간 조성사업’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군 갈등 해결의 협력 모델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토지 보상비 약 110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거둬 눈길을 끈다.


구는 앞서 3년 여간 국방부 등과 20회에 걸친 끈질긴 협의 과정을 거쳐 도시계획변경이나 토지매입에 따른 보상 없이 서촌 군인아파트 내 유휴공간에 어린이 놀이터(실외)를 개장할 수 있었다. 일부 실내 놀이공간은 내년 상반기 중 개장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수상 결실은 주민 편익을 위한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문제에 충실히 대응하고,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공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의견을 반영한 끝에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