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은평구는 이달 18일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3대를 설치 완료하고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 5월부터 관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 단지를 모집한 결과 북한산 래미안 아파트가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대형감량기 기기 구매 및 설치비는 구에서 부담하고 운영비는 공동주택에서 부담한다.
대형감량기는 발생지에서 원천적 감량이 가능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로 음식물쓰레기를 기계에 투입하면 기계 안에서 건조ㆍ발효 등의 방식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80% 이상 감량하고 남은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수거ㆍ운반 및 처리시설 반입이 필요 없어 처리 비용 절감 및 악취, 해충 등을 제거하여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감량 효과 및 경제성, 주민 만족도 등을 분석하여 추후 대형감량기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대형감량기 설치로 음식물류 폐기물의 배출 단계에서부터 처리가 일원화됨으로써 감량 효과 및 위생적인 면에서 주민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