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김경태, 같은 날 우승 쾌거
안선주(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올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며 ‘한국골프 천하’를 완성했다.
안선주는 2일 기후현 미즈나미 골프장(파72. 6537야드)에서 열린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이지희(33, 14언더파 202타)를 1타차로 따돌린 안선주는 지난주 니토리 레이디스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시즌 3번째 우승으로 시즌 상금 9067만9000엔을 벌어들여, 1위 전미정(30, 진로재팬 1억5만8000엔)을 바짝 추격했다.
김경태도 같은 날 일본 야마나시현의 후지자쿠라 골프장(파71. 7437야드)에서 열린 후지산케이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경태는 지난해 7월 나가시오 인비테이셔널 세가 세미컵서 정상에 오른 뒤 1년 여 만에 우승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김경태의 이번 우승은 본인의 JGTO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