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재난발생시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 점검과 대응능력향상을 위한 ‘202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9일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 유형에 대비하는 전국 단위 종합훈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훈련은 생략하고, 재난대응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토론훈련 형태로 시행했다. 훈련에는 은평구를 비롯해 은평소방서, 경찰서, 한전, 도시가스 등 총 6개 기관과 단체 3곳, 민간기업 1곳, 20여 명 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서 구는 실제 일어나기 쉬운 복합재난유형을 설정해 만든 동영상을 송출했다. 이마트 은평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일부 붕괴 및 화재가 발생하는 초기 상황 발생을 가정했다. 안전한국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는 등 실제 재난현장과 유사한 상황임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이어 상황판단회의 소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재난수습을 위한 대응조치 등을 기관별 임무와 역할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구는 토론훈련에 대한 자체평가를 거쳐 수범사례와 개선사항을 살피고 미비점에 대한 보완 방안을 발굴해 내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전한국훈련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훈련으로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선 안 된다”라며 “은평구의 안전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한국훈련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