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 금정구는 최근 ㈜KMEC(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직장 동호회 ‘동행’이 관내 청소년 5명에게 각 30만 원씩 졸업 전까지 매월 후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KMEC 직장 동호회 ‘동행’은 지난 8월 본사가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후원을 시작하다 지난 9월 경남지사가 있는 부산 금정구의 취약계층 후원으로 확장했다. 이에 금정구는 동에서 추천한 저소득 조손 가정 및 한부모 가정 청소년 가운데 KMEC 측과 논의를 거쳐 5명을 선정했다.
후원금은 직원 550여 명이 매월 5000원 씩 기부한 모금액으로 마련된다. 후원 기간은 대상 청소년들의 고교 졸업 시까지로 대상자의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지난 10월부터 최장 2027년 2월까지 5년 5개월 간 후원금은 759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KMEC 김성빈 부사장과 ‘동행’ 회원 7명이 구청을 방문해 후원식을 열었다. ‘동행’ 김태정 회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역 청소년 후원을 결정한 ‘동행’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금정구도 대상자로 선정된 청소년들이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