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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노후 아파트 찾아 겨울철 전기 안전점검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 금정구는 지난 23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와 겨울철 전력소비량 증가를 대비해 노후 공동주택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금정구는 지난 2018년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반기별로 관내 노후 공동주택 1개 단지를 대상으로 화재 등 재해를 예방하는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8개 단지 총 1021세대의 전기설비 안전 점검을 마쳤다.


이날 금정구청 직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 직원 30여 명은 올해 하반기 점검대상지인 부곡동 소재한 아파트(192세대)를 방문해 아파트 계단실 배전함에 있는 세대별 메인 차단기를 점검했다. 본래 개별세대를 방문해 점검했으나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주민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검 방법을 변경해 진행했다.


이들은 계단실 배전함 메인차단기를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와 누설전류계로 과부하 및 접촉 불량 여부 등을 점검한 뒤 개선이 필요한 세대에는 부적합 사항을 알리고, 접촉 불량 단자나 노후 전선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했다. 이어 아파트 경로당의 노후 전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무상 교체해 시력이 낮은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었다.


이에 한 주민은 “오래된 아파트라 겨울철만 되면 전기사용량이 늘어 누전 등 안전사고가 생길까 봐 걱정이 많았는데 전기 전문가들이 찾아와 꼼꼼히 점검해주니 이번 겨울은 안심이 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난 4월부터 전기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서 전기안전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공동주택 전기 안전 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금정구가 2018년 시행한 ‘노후 공동주택 전기설비 안전 점검’은 지난 4월 1일 전기안전관리법으로 본격 시행되어, 금정구의 공동주택 지원이 선제적 행정임이 입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