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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린, 올 시즌 아쉽지만 자신감 얻어..."내년이 더 기대된다."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내년이 더 기대됩니다.” 현세린(20, 대방건설)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내년시즌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1 KLPGA투어 상금랭킹 42위로 경기를 마친 현세린은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의 골프연습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021 시즌에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현세린은 경기운영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히며 내년 시즌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스윙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던 현세린은 “이 길이 맞나?”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로 힘들었지만 투어 하반기에 들면서 안정적인 샷 메이킹으로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6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중위권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현세린은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을 가장 아쉬운 대회로 꼽았다. 그는 마지막날 3번홀에서 “샷이 불안불안한 가운데 진행된 경기에서 티샷이 전예성프로와 같은 방향으로 가서 성적도 당연히 아쉽지만 샷에 자신감이 없었던게 가장 아쉬웠다.”며 샷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플레이에 아쉬움을 전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에서 동생과 함께 나선 현세린은 “동생과 너무 재밌는 얘기를 하면서 경기를 했는데 저도 모르게 좋은 성적이 나왔다.”면서 마지막 대회를 가장 만족한 경기라고 전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커리어 하이를 이루게 되면서 “‘나도 우승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현세린은 표현이 크지 않아 간혹 오해를 받는 일도 생겼는데 “버디를 성공하면서 아무 액션을 하지 않았더니 주위에서 화났냐고 물었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잘 웃지 않아서 오해를 받는데 그 점은 오해를 풀고 싶다.”며 그때 일을 떠올리면 환하게 웃었다.

현세린은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 입성하며 유해란과 신인왕 경쟁을 했지만 아쉽게 유해란에게 넘겨줘야 했다. 2021시즌에서 자신감을 얻으며 마친 그는 2022년 시즌에서는 ‘평균타수’부문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며 다가올 내년의 포부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