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광역시 지원으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가 운영하는 <DIMF 뮤지컬 아카데미>가 8개월간 창작자과정 교육생들이 개발한 총 11편의 신작 뮤지컬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인 최종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을 10일 꿈꾸는씨어터에서 개최한다.
지역 최초의 뮤지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지역 창작뮤지컬 시장의 확대에 따른 창작자 및 배우들의 역량 강화와 뮤지컬 분야로 본격적인 진로를 희망하는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운영하며, 제7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창작자과정 19명, 뮤지컬 배우과정 22명의 교육생이 창작자과정(입문·전문)에서 뮤지컬 배우과정(A·B)까지 총 4개의 클래스로 나눠 교육받고 있다.
특히 창작자과정에 성재준 작가/연출가(뮤지컬 마지막 사건, 붉은정원 등), 추민주 작가/연출가(뮤지컬 빨래, 웨딩플레이어 등), 뮤지컬 배우과정에 김재성 연출(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싱잉인더레인 등), 조광화 연출 (뮤지컬 베르테르, 모래시계 등)과 구소영 음악감독(뮤지컬 베르테르, 풍월주 등)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든든한 멘토이자 지도자로서 수준 높은 강의와 실질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생들을 현장 맞춤형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일 꿈꾸는씨어터에서 펼쳐질 최종 성과발표회인 ‘리딩공연’은 창작자과정 교육생들이 지난 7개월간 직접 대본을 쓰고 작사, 작곡한 작품을 뮤지컬 배우과정 교육생들의 노래와 연기로 처음 대중 앞에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과정 교육생들은 뮤지컬의 기본 구성과 형식을 익히고 작가, 작곡가 간의 협업을 통해 창작뮤지컬을 개발하는 훈련을 거쳐, 최종적으로 자신이 개발한 작품을 무대화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뮤지컬 배우과정 교육생들은 연기, 보컬, 안무 등 각 파트별 기초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10월에 선보인 ‘워크숍 공연’을 통한 무대 실전 훈련을 마친 뒤, 신작 뮤지컬을 선보이는 ‘리딩공연’에 참여함으로써 창작자와의 협업 과정까지 훈련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판타지, 스릴러, 역사극, 코미디,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감자칩, 서커스 등 참신한 소재가 돋보이는 작품과 함께 안데르센의 ‘완두콩 공주’, 그림 형제의 ‘헨젤과 그레텔’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각색 및 재해석한 작품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총 11편의 신작 뮤지컬이 펼쳐질 ‘리딩공연’은 창작자 입문 과정 교육생들의 작품 7편(각 15분 내외)과 전문과정 교육생들의 작품 4편(각 40분 내외)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문과정 교육생들의 작품에는 본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장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과정 수료생들이 함께 참여해 아카데미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훈훈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재미와 감동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작품 저마다 참신한 소재로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뮤지컬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이번 ‘리딩공연’이 교육생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나아가 DIMF와 동반 성장할 새로운 창작뮤지컬과 창작자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제7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의 최종 성과발표회인 ‘리딩공연’은 참가하는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2차 접종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 경과한 자)에 한해 최소 입장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 백신 패스를 적용하여 운영되며 DIMF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사전 예약은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