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하천인 온천천 시민공원의 밤이 빛으로 물든다.
연제구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온천천 시민공원에 경관 조명을 통해 빛 공간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작은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온천천 시민공원 빛 공간은 연산9동 연산교 주변 100여 미터 구간에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양한 조명시설로 꾸며진다.
점등시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이며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와 새해(12월 31일), 섣달그믐(2022년 1월 31일)에는 2시간을 연장해 밤 12시까지 빛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이성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온천천을 빛 공간을 통해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면서 추억이 깃든 따뜻한 연말 분위기와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위로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