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 북구는 북구 브랜드인 구포맥주 시즌3의 네이밍과 레시피 발표회를 12월 22일 구포동의 맥주 전문점 밀당브로이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에 북구에서 생산된 밀을 첨가한 수제맥주 ‘구포만세329’와 낙동강의 저녁놀을 닮은 ‘놀구포’를 각각 출시해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시즌3까지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구포맥주 시즌3는 구포의 옛 모습과 정취를 추억하고자 ‘낭만구포’로 네이밍 하였으며 캔의 디자인 또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구포 일원의 모습을 이미지화함으로써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맥주의 맛에 있어서도 골든 에일 스타일의 비교적 가벼우면서 적당한 쓴 맛과 자몽향을 머금고 있어 맥주 애호가 모두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낭만구포’는 관 · 산 · 학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북구청이 기획하고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클래스 셀링 브랜딩 디자인팀이 브랜드 디자인을 담당하였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갈매기브루잉이 레시피를 개발해 또 하나의 북구 명물을 탄생시켰다.
북구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낭만구포’를 2022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구포맥주 브랜드를 북구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로 키워내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며 “관‧산‧학 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북구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