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교육부 미래교육지구(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우수협력지구’로 선정돼 최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190개 혁신교육지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난해 초 22개 미래교육지구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서대문구는 지정 첫 해에 우수협력지구로까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참고로 미래교육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속가능한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모델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선정하며, 1년간 최대 1억 5천만 원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구는 관내 14개 모든 동에 주민자치위원, 교사, 학부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동별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교육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한 것이 이번 ‘우수협력지구’ 선정의 주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동주민센터에서 ‘토요동학교’를 운영해 청소년 자기주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주민 공모로 지역 특색을 살린 동 단위 교육 의제를 발굴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동 단위 교육 거버넌스의 안정적 작동과 성장을 기반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의제를 발굴 실현하는 등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