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2022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주민주도형 방식으로 사업을 이끌고자 2월 7일까지 대상지를 공모한다.
대상은 관내 소재 ▲소규모 영세업소 등 생계형 간판이 집중된 지역 ▲동일 업종 밀집으로 주민들의 이해관계 동질성이 높은 지역 ▲주요 관광지 중심권역, 큰 도로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 밀집 지역 ▲10개소 이상 업소가 밀집해 있는 단일 건물 ▲5년 이상 경과된 시범사업 구간 내 업소 중 민원발생 업소 등이다.
신청을 원할 시 주민협의체 구성 후 위원장 명의로 소재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양식은 구청 누리집에서 직접 내려 받은 것을 사용하거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작성해야 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135여 개 업소를 선정하고자 하며 업소 당 300만 원 이내, 총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지 선정은 주민협의체의 추진 역량, 간판개선사업 계획의 적정성,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사후관리 방안 등을 기준으로 심의한 뒤 해당 동 의견을 청취해 최종적으로 정하게 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성균관로 1~59 ▲창신6가길 38~66-1 ▲창신쌍용2단지 등을 대상으로 간판 사업을 실시하고 불법간판 총 218개를 철거, 한글 중심의 친환경 LED 간판 145개를 제작·설치한 바 있다. 이로써 노후·불량 간판으로 뒤덮였던 건물들이 제 모습을 찾았을 뿐 아니라, 거리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화해 주민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종로구는 2008년을 시작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