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출범한 지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17일 오후 2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대한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에서 박동균 상임위원이 ‘대구시 자치경찰, 8개월의 성과와 과제’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작년 7월 1일 공식 출범한 자치경찰은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아동·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등이 주요 업무이자 핵심적인 역할”이라며, “자치경찰위원회와 대구시, 경찰청, 교육청 등 주요 연계 기관과의 소통과 탄탄한 협력으로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박동균 상임위원이 제시하는 주요 성과로는 △안전 우려 계층 가구 안전을 위한 ‘세이프-홈(Safe-Home)’ 지원 △대구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 셉테드(CPTED) 협력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전담 의료기관 지정(건강증진과)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지하철 역사 내 안심거울 설치(수성경찰서) △주민참여, 가장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달서경찰서) △스마트 안심 버스 승강장 설치(서부경찰서) △청년 참여형 보이스 피싱 예방 사업 △폴리스 틴, 폴리스 키즈 등 시민 네트워크 사업 △시민이 참여하는 대구형 자치경찰 정책 공모사업 등을 들 수 있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의 향후 과제로 박 상임위원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홍보와 소통,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구시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 개발 및 공동체치안 운용, 현장 경찰관에 대한 맞춤형 복지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축사를 맡았고, 대학교수, 경찰관,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 엄격한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