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가 독립출판 창작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글 쓰는 워크숍: Ways of Words’을 마련하고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 워크숍은 문화예술 관련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쓰고자 하는 예비창작자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3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6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신촌, 파랑고래’(연세로5나길 19)에서 진행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과 인문학’, ‘미술과 글쓰기’ 등의 강의를 맡고 있는 이화영 강사가 교육한다.
커리큘럼은 팩트와 상상력으로 글쓰기, 감성을 표현하는 글쓰기 전략, 독자 맞춤형 글쓰기, 소재·제재·주제 이해하기, 글감 수집 및 소재 발견과 분석, 콘셉트와 흐름도 그리기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수강자들이 단편영화 관람과 감상문 작성, 특정 글에 대한 짧은 강독, 기사·평론·에세이 분석, 서로 간의 글 공유하기 등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모임 활동도 지원한다.
‘글 쓰는 워크숍’ 참여를 원하면 ‘신촌, 파랑고래’ 홈페이지로그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여자 선정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뤄지며 필요시 온라인 면접이 이뤄진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 활동자들에게는 독립출판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 과정과 별도로 다음 달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Writing Literacy: 글 쓰는 여정의 시작’이란 주제의 특별 강연이 ‘신촌, 파랑고래’에서 열린다.
이화영 강사, 한유주 소설가, 윤병언 번역가가 각각 글 쓰는 행위: 창작과 번역, 내가 가진 언어라는 도구, 원작의 풍성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며 전체 토론과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함께읽기-생각하기-토론하기-조사하기 등의 과제수행과 현장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양한 표현방식과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