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 혜화동은 지난 18일(금) 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종로중앙새마을금고와 함께하는 백미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종로중앙새마을금고에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이웃의 결식 예방과 이웃사랑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백미 1,800kg을 기부하는 자리였다.
단순 기부가 아닌 ‘사랑의 좀도리 운동’ 일환으로 예로부터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덜어내 이웃을 도왔던 십시일반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뜻을 담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날 지원받은 소중한 백미는 저소득 주민 180가구에게 10kg씩 2월 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혜화동에서는 지난 1월 22일부터 ‘온(溫)기 나눔 밑반찬 지원’ 사업 역시 추진 중이다.
혜화동 내 위치한 그레이스 교회 교인들이 밑반찬을 정성껏 만들고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이밖에도 그레이스 교회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매해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금과 물론 각종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이렇듯 자발적으로 나서서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귀하고 큰 마음을 보내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