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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청년식당 집합점포 간판 교체

요식업 점포 이미지 인식 제고를 통한 점포 활성화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1일 집합점포(139.85㎡, 은평로9길 13)만의 특색(요식업 전용 점포)을 주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점포의 기존 간판을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사업으로 ‘새싹점포’를 추진하고 있다. 청년 창업 기반 형성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넘치는 아이디어와 활기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일으키고자 한다. 현재 13개 점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새싹점포는 점포 입점 청년에게 보증금, 임차료, 인테리어, 창업 교육·컨설팅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1년마다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대 4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집합형 새싹점포인 집합점포는 청년들의 개성 있는 아이템을 집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2017년 조성됐다. 이후, 단계적 조정을 거쳐 현재는 요식업만을 주 품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4개의 주방과 1개의 공용 홀·창고가 갖춰져 있어 요식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매우 유용한 장소다. 지난해 ‘은평닭곰탕’이 이곳에서 자립 기반을 형성하고 독립창업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시설은 서부경찰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찾아오기 매우 용이하다. 현재 파스타, 타코, 한식, 월남쌈 총 4개 점포가 입점해 있어 한 공간에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집합점포 간판 정비는 점포 홍보를 위한 은평구와 청년 상인의 적극적인 소통 과정에서 시작됐다.


집합점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점포 간판(당시 문구 ‘새싹점포’)을 보고 한눈에 음식점임을 알 수 있다면 신규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의견에 모두가 입을 모았다.


간판 제작 과정도 청년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의견(폰트, 색감 등)을 내고 참여했다. 수저·포크 장식 제작으로 누구라도 쉽게 집합점포가 식당임을 알 수 있도록 했고 ‘청년식당’ 문구를 통해 청년 상인들에게는 활력과 책임감을 불어넣고 고객에게는 청년 상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집합점포 청년 상인들은 “간판 설치로 인해 주민 누구나 식당인지 알 수 있어 실제로 홀 손님도 늘어나고 있다”고 은평구의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청년들의 열정이 담긴 청년식당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좋은 추억 쌓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