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정신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정신질환자 및 그 가족이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전문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초의 온라인 정신재활 플랫폼인 ‘회복으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은 대인관계 욕구 및 사회 활동저하가 주요증상으로, 한 명의 재활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중간에 중단되는 경우도 많아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재활서비스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국가의 60% 이상에서 정신건강서비스가 일부 중단됐으며, 기타 관련 보고서에서는 정신질환 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온라인 지원을 권고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세계 국가의 60% 이상에서 정신건강서비스가 일부 중단되었으며, 기타 관련 보고서(COVID-19 and the Need for Action on Mental Health.2020.3.)에서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은 향후 정신질환 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온라인 지원그룹을 생성하고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시는 정신재활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해 재활의지 강화 및 가족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정신재활교육·정보제공 플랫폼인 ‘회복으로’를 기획했다.
이 플랫폼에는 1단계 일어서기 (재활의 중요성과 회복), 2단계 나아가기(나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관리), 3단계 함께 살아가기(사회기술훈련, 일상생활훈련 등), 4단계 도전하기(취업동기강화훈련, 취업유지훈련 등)의 총 4단계의 단계별 재활프로그램이 수록돼 있다.
1단계 일어서기 “재활의 중요성과 회복”, 2단계 나아가기 “나의 신체건강관리”, 3단계 함께 살아가기 “사회기술훈련-대화의 기술”, 4단계 도전하기 “취업유지훈련”
이밖에 정신질환자 가족 강사가 직접 전달하는 가족 재활과정과 서비스 지원방법 등의 가족지원 콘텐츠, 취업준비 방법, 직업의 의미와 가치 등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카드뉴스도 상시 제공한다.
‘회복으로’재활 플랫폼은 인천시 정신건강 홈페이지인‘마음으로’ 에서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 등록회원과 가족이라면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개별 인증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이용 관련 문의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네트워크팀으로 전화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질환자와 가족에게 제공되는 재활서비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회복으로’ 재활 플랫폼이 향후 비대면 재활서비스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돕기 위해 비대면 정신건강 자가검사가 가능한‘마음으로’ 홈페이지 개설해, 정신건강전문가를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마음건강 검사와 관리,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대면 정신건강 서비스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콘텐츠를 개발 보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