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는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정비하기 위해 ‘2022 해빙기 하천점검’을 추진한다.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를 맞아 하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지방 하천인 홍제천과 소하천에 속하는 구기천, 구기1천, 평창천, 평창1~2천 등 관내 총 6개 하천이다.
올해에는 3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하는 ‘홍수기 전 정기점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 사이 추진하는 ‘홍수기 중 점검’(수시 점검),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하는 ‘홍수기 후 점검’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구는 이들 하천 내 옹벽과 석축, 산책로 등의 시설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꼼꼼히 살피고자 하며, 특히 ▲하천 시설물 파손 및 세굴 이상 여부 ▲악취 발생 여부 ▲유수장애시설물 및 적치물 관련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을 통해 발견된 경미한 사항(적치물, 쓰레기 등)이나 응급 복구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눈에 띄면 재난상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보수·보강, 사용제한과 같은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달부터 홍수기 전 하천 점검을 추진해 각종 시설물 상황을 들여다보고 악취, 쓰레기 문제와 같이 주민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려 한다”라면서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대상지 주변을 산책하는 분들이 많아질 거라고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