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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노원지역자활센터 29일 개관... 취약계층 주민 자립 돕는다

상계2동(한글비석로47길 99-3)에 지하1층~지상3층 건물 신축, 29일 개관식 가져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자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계2동에 노원지역자활센터를 신축하고 29일 개관식을 가졌다.


노원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자활지원센터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어 199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근로 능력이 있으나 노동시장에서 소외받는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건물은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해 프로그램 운영에 제한이 있었고 사무실과 교육장이 분리되어 있어 이용자의 접근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는 근무환경과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센터 신축을 추진했다.


상계2동(한글비석로47길 99-3)에 새롭게 문을 연 센터는 연면적 659.85㎡에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이다. 1층은 불암경로당으로 사용되며, 센터는 지하 1층과 지상 2,3층을 사용한다.


지하1층에는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을 두었으며, 2층은 사무공간과 상담실, 3층에는 교육장과 자료실을 조성해 종합적인 자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센터는 사회서비스형, 시장진입형, 인턴/도우미형 등 다양한 성격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19개의 현장에서 223명의 주민들이 근로활동 능력에 맞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서지원 사업단 운영을 시작했다.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려어(열대어)나 반려식물을 분양하고, 관리 인력을 양성하면서 자활을 위한 일자리 창출 겸 지역 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상담부터 취업 알선까지 종합적인 자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양해진 근로욕구와 지역사회의 필요를 동시에 충족할 만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노원지역자활센터, 노원북부지역자활센터, 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 총 3개의 지역 내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협력하며 51개 사업에 625명의 저소득 주민에게 자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고 있다.


구가 자활센터와 함께 조직한 ‘뒷골목청소 자활근로사업단’은 작년 기준 108명이 사업에 참여해 19개 동 전 지역의 청소 공백을 빈틈없이 메웠다. 일자리 복지 확대와 깨끗한 골목 만들기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자활센터가 취약계층 주민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자립능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센터와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건강한 복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