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희망하는 학교 대상으로 '2022학년도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찾아가는 4·3교육’'을 실시한다.
명예교사 수업은 3월 24일 제주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62개교 89회 261시간 운영되며, 3월 29일에는 남광초, 신창중, 남주고 등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남광초에서는 5학년 8개반을 대상으로 양신하, 부혜영, 문덕숙, 김정순 선생님 등 4명의 명예교사가 수업을 진행했다.
명예교사들은 초, 중, 고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 4·3 당시 마을이나 가족이 겪었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하여 수업을 하고, △ 표준말과 제주어를 구사하며 제주이해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 또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이라도 서로 협력하는 것이 4·3의 아픔을 넘어서는 일이고, 평화·인권의 길임을 전달한다.
김용관 민주시민교육과장은“명예교사들은 제주의 아픈 역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이 지역 전체의 삶으로 연결됨을 학생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평화·인권이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으며, 서로 돕고 협력해나가는 화해와 상생의 교육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