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도봉구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22년 민간 태양광 300kW를 보급하고, 1kW당 20만 원의 설치비 또는 대여료를 구비로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직접 연계해 구비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총 설치비의 약 63~66% 또는 대여료의 약 20% 정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에너지공단의 '2022년 태양광 보급사업'을 통해 도봉구 소재 단독.공동주택이나 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하거나 대여한 자로, 추가로 지원되는 구비 지원금액은 1kW당 20만 원으로 동일하다.
보조금 신청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의 2022년도 보급사업이 확정되면, 4월 중 도봉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될 예정이다. 단, 공동주택 발코니 난간 등에 설치하는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은 올해 신규 보급하지 않는다.
한편 도봉구는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추가 보조금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021년까지 325W급 베란다형 태양광 6,539건, 3kW급 주택형 371건 등 모두 3.37MW의 민간 태양광을 보급했다. 태양광 300kW 설치 시 연간 전기료 650만 원 절감, 온실가스 155톤 감축의 기대 효과가 있다.
올 한 해 도봉구는 0.3MW의 태양광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탄소중립은 반드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 보조금 지원 혜택을 통해 설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태양광 설치에 구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