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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트리블보기하고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선두

- 박민지, 개인통산 두 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
- 박민지 우승 시 이 대회 첫 다승자 영예
- 아마추어 황유민, "우승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

 

용인=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디펜딩 박민지(24, NH투자증권)가 황유민(A)과 공동 선두로 마치며 개인통산 두번째 타이틀 방어 달성에 기회를 얻었다.

 

최종일 박민지의 타이틀 방어와 황유민(19, 한체대)의 아마추어 선수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박민지는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CC(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에서 버디 7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아마추어 황유민과 공동선두로 마쳤다.

 

공동 7위로 시작한 박민지는 2번 홀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박민지는 4번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걸렸고 벙커 턱을 피해 친 샷이 왼쪽으로 벗어났으나 갤러리의 도움으로 볼을 찾았다. 페어웨이에서 5번째 샷이 또 벙커에 들어갔고 7번만에 홀아웃하며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트리플보기 이후 박민지는 “이상하게 화가 안 나고 마음이 차분했다. 스스로 샷이 좋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그는 5번, 6번 홀 연속 버디와 8번 홀 버디를 만들며 트리플보기로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하며 전반을 1타 줄이며 놀라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박민지는 후반라인 시작과 동시에 10번 홀 버디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고 12번,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후 보기 없이 파를 지키며 경기를 마쳐 4타를 줄였다.

 

최종일 챔피언 조로 나서는 박민지는 “내가 공격적으로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우승도 많이 해봤고 톱텐을 지키려고 나온 것도 아니다. 내일 경기 끝나고 우승 인터뷰하러 기자실에 또 방문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박민지가 우승 할 경우 이 대회 첫 다승자의 영예와 개인통산 두번째 타이틀 방어 성공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공동선두 아마추어 황유민도 버디 4개, 보기 2개를 솎아내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를 하겠다는 황유민은 “스스로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키는 플레이보다는 과감하게 플레이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며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