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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시력교정수술 통증과 회복기간이 부담이라면

 

지이코노미 박지현 기자 | 근시나 난시를 가진 직장인들의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안경 탈출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계획한 대로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휴가’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 중 하나인 라섹은 각막 상피를 벗겨내고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다. 수술부위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며칠간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제한이 있다. 제거한 각막 상피가 재생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력도 1~2주에 걸쳐 서서히 좋아진다. 정밀한 시력이 필요한 직업에서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라식은 각막 바깥쪽에 얇은 뚜껑(절편)을 만들어 열고 레이저로 각막을 깎은 다음 절편을 다시 덮는 방식이다. 라섹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 하지만 절편이 완전히 생착 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 수술 후 수 주 동안 눈에 충격을 피해야 하고 눈을 세게 비비면 안된다. 운동을 좋아하거나 눈화장이 필요한 경우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한 수술이 스마일라식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라식라섹 수술의 단점을 없앴다. 특수 레이저로 각막의 바깥쪽이 아닌 중간층 각막을 분리하게 되는데, 절개창은 기존 라식수술의 10분의 1 수준인 2mm 내외다. 레이저가 각막표면을 투과해 각막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각막손상이 적어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후 3~4시간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이 회복된다. 수술 직후부터 안구 충격, 자외선, 눈화장 등이 모두 허용된다. 각막의 감각 신경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안구건조증을 느끼지도 않는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약간의 눈시림이 나타나다가 반나절 정도 지나면 불편한 느낌이 거의 사라지며 수술 다음날에는 목표 시력의 90% 이상에 도달하므로 업무 및 학업에 복귀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이나 직장인 등 수술 후 긴 휴식기간을 갖기 어려운 경우에도 적합한 수술이다.
 
스마일라식은 개인의 각막 상태와 시력에 따라 레이저 조사 위치, 난시 축과 난시 정도에 따른 교정량, 각막 실질 분리 등 미세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까다롭고 정교한 수술이 요구된다.

 
강남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은 “통증이 두렵거나 긴 회복기간을 갖기 어려워 시력교정수술을 받기가 망설여진다면 스마일라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스마일라식은 여러 요소를 고려해 진행해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인 만큼, 가격 할인이나 비용 이벤트 등 진료 외적인 요소보다는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 많은 경험과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 등의 조건을 갖춘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