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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하루빨리 협치 첫단추를 꿰길 바라는 마음 간절"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협치는 도민뿐 아니라 의회와도 여·야 할 것 없이 '맞손'을 잡겠다는 제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협치의 첫 단추는 정책협치, 그리고 그것을 담보하기 위한 범위, 절차, 내용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것"이라면서 "첫 단추를 잘 채우면 훌륭한 경기도 협치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기대감으로 조례 공포까지 미루고 기다리고 있다"라며 "의회와 도청 모두 도민의 삶을 위해 정치를 한다는 점에서 같은 마음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도민을 위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하루빨리 협치의 첫단추를 꿰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도청 대강당에서 이날 오전에 '맞손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 행사를 열고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일 폭우로 취소된 취임행사를 대신한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미팅 형태의 소통행사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기회의 의미에 대해 "3년 8개월 전에 공직에서 나온 뒤 2년 반 넘게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라며 "그때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더 고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국민들의 삶이 달라질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렸을 때 굉장히 힘든 환경에서 살았다. 무허가 판잣집에서 학교에 다녔는데 운 좋게도 더 많은 기회로 갈 수 있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의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우리 젊은이, 도민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기회를 강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와 공동체가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