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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역전 우승한 리디아 고,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 리디아 고, LPGA 투어 통산 18승

 

원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국내 유일의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역전 우승하며 통산 1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CC(파72)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일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리디아고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18승 중에 처음으로 1승을 한국에서 작성했다.

 

리다아 고는 매 라운드마다 전반라인 보다 후반라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4라운드에서도 전반라인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라인에서 두 홀 연속 버디와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의 기반을 만들었다.

 

리디아 고는 “후반 10번 홀 버디가 전환점이 되었다.”면서 “10번 홀 버디 퍼트가 빠르게 홀에 들어가 그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장담 못했다.”며 후반 홀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10번,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이 코스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차분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했던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남을 홀에서 파를 기록하고 15번, 16번,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며 우승상금 3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 고는 “한국에 올 때마다 가족과 갤러리들의 응원에 감사했다.”면서 “국적은 뉴질랜드지만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우승을 하고 싶었다.”고 우승을 간절하게 생각했다.  

 

리디아 고는 매번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이번주 내내 샷이 좋아서 우승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재미 교포 안드레아 리가 단독 2위로 마쳤고 최혜진과 김효주, 릴리아 부(미국)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