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최근 경기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김포시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1일과 2일, 드론으로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는 등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연속발생 및 김포시 장기동, 월곶면 등에서 야생멧돼지가 발견돼 ASF 유입 가능성이 커져 선제적 방역 조치를 취했다.
그간 김포시는 농장에 소독약품을 공급하고,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양돈농장과 축산 관계시설에 대해 소독을 지원하는 등 질병 유입으로부터 돼지농장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황창하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들던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새로운 방역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라며 "ASF는 야생환경에서 농장으로 전파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께서 등산 중에는 절대로 음식물을 마구 버리지 마시고 양돈농가는 방문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