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소방서가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처치로 임산부가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새 생명을 출산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0시 23분 경 임산부가 양수가 터지고 산통이 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 김태영 소방장, 이은진 대체인력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규칙적인 분만 통증과 함께 아기 머리가 보이기 시작해 차량에 비치된 분만세트를 이용해 응급분만을 시도했다.
산모는 00시 41분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분만 당시 신생아 상태 평가에 사용되는 아프가 점수는 10점으로 호흡과 맥박, 활동성이 양호했으며 산모의 건강상태 또한 양호했다.
서동환 119구급대장은 "평소 익한 응급분만 교육을 잘 숙지해 신속한 응급처치로 새 생명이 건강하게 탄생했다"며 아기와 산모 가정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