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15일 야당역 일원에서 안전 거버넌스 현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야당역 3번 출구부터 송학1길 일대의 파주형 여성친화거리 1호 조성지를 확대하고자 현장 점검을 통해 자유로운 토론 및 의견 제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 거버넌스'는 안전 증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관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파주시를 조성하고자 파주시, 파주경찰서, 시민단체 및 시민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다.
시민을 단순히 보호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각종 기반 시설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시민 누구나 제약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 동등한 생활권을 보장하는 것이 파주시 여성친화도시 안전 정책의 목표다.
이에 안전 거버넌스는 파주형 여성친화거리 1호 조성지를 직접 방문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비상벨, 보안등, 솔라표지병 등 안전시설물 설치가 필요한 인근 지역을 확인하고 귀가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예자 여성가족과장은 "밤늦은 시간 안전상의 문제로 사회참여 활동이 주저되었던 여성들에게 안전한 귀갓길 사업은 단순한 기반 시설 구축 사업이라기보다는 삶의 또 다른 기회에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향후 파주형 여성친화거리를 파주 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형 여성친화거리 1호 조성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늦은 밤 귀가하는 청소년, 여성 등 안전 취약 계층의 귀갓길을 동행하는 사업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도착 30분 전, 또는 야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