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인문학정원·전통정원 특구 담양군이 ‘담양 인문학 주간’ 첫 행사로 담양문화회관에서 명사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군은 10월 3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담양군 죽녹원 및 5개 읍면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인문학 주간 행사를 진행하며, 그 첫 번째 행사로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
강연은 tvN ‘벌거벗은 세계사’ 외 다수 강의를 맡고 있는 이성원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장(사학과 교수)이 맡아 ‘담양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주제로 400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강연에서는 면앙정 송순과 송강 정철로 대표되는 담양 곳곳의 누정 문화의 가치를 설명하며,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비롯한 세계화를 위해 담양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담양인문포럼이 주관했다. 담양인문포럼은 인문학교육의 보편화를 목표로 올해 5월 결성됐으며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위원장)과 설재록 (사)대나무축제추진위 이사장 등을 비롯한 담양의 문화예술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강연이 인문학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리 고장에 대해 더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