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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철 국민의힘 고양시 정 예비후보 "계파정치·공천장사 없앨 것"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일산을 옥죄는 규제 반드시 완화하겠습니다. 규제를 만든 것도 국회의원이고 풀 수 있는 것도 국회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으면 가능하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12년 연속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었던 고양시 정 선거구에 국민의힘으로 도전하는 최현철 예비후보가 '특권 폐지'와 '규제 완화'를 필두로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최현철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0일 국회소통관에 이어 18일 고양시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진행, 기득권 중심의 낡은 정치 구조를 개편하고 침체됐던 일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선언했다.

 

일산서구는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한탄으로 가득차있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 출신 정치인이 국토부장관으로 있을 때, 창릉 신도시 개발 선언 후 아무런 후속 대책이 없었다는 것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허탈함에 분노가 하늘 끝까지 닿아있는 상황이다.

 

고양시 정 지역구는 김현아 전 당협위원장과 이상동 전 고양시장 비서실장 등이 도전장을 내민 곳이다. 당내서부터 험난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변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이 의외의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는 기류도 만만치 않다.

 

기존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가득찬 상태지만, 그렇다고 마냥 국민의힘을 밀어주기만도 마뜩치 않아하는 분위기에서 주민들은 논란(검증 단계서 범죄 발견) 없이 정말로 자신의 지역을 발전시켜줄 후보가 나왔으면 하는 열망이 큰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과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으로 '정치 경험'과 젊음을 무기로 한 최현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넘어, 유권자들이 과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한 특권 폐지에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더 나아가 공천권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이를 무기로 돈이나 각종 이권을 요구했던 '공천 장사'를 없애버리겠다고 선언했다.

 

얼마 내면 시의원이나 도의원 자리를 주겠다는 관행을 뿌리째 뽑아버리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지역 이슈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의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고양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다중 규제'를 완화시켜 개발이나 각종 기업, 대학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부산에서 입어 큰 화제가 된 '응답하라 1992'티셔츠를 입고 나와 "잃어버린 일산신도시의 30여년을 되찾아오겠다. 일산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분당, 판교보다 멋진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응답하라 1992'를 추진하겠다" 강한 다짐을 보였다.

 

아울러 최 예비후보는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더욱 힘쓸 뜻을 밝힌 가운데, 서울에 편입되는 메가시티가 아닌 '서울과 함께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재건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최 예비후보의 선언에 국민의힘 중앙당은 잔뜩 기대하고 있다. 손인춘(19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여성위원장은 "최 예비후보자는 옆에서 지켜봐 잘 안다"며 "최 예비후보자는 일산서구에 적임자라 생각하니 믿고 잘 도와달라"고 응원했다.

 

그리고, 같이 참석한 박창식(19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홍보위원장 역시 "최 예비후보자는 오랫동안 봐왔지만, 일을 잘 할줄 알고, 꾸밈이 없는 후배다. 함께 와주신 동료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잘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응원차 참석한 김가람(JCI 전 중앙회장)전 최고위원 역시 "국민의힘 대변인 시절 한솥밥을 먹으면서 많이 의지했던 선배"라며 "후배임에도 항상 먼저 와서 인사를 해준 올바른 성품을 지닌 선배로서, 일산의 변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줄 것"이라 기대했다.

 

구시대적 정치, 극단적 정치, 특권적 정치시대를 끝내고 동료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려는 최현철 예비후보의 행보가, 흐지부지된 일산서구 내 이슈들을 규제개혁으로 빠르게 추진되도록 정부·여당·고양시와 함께 만들어갈 의지와 맞물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