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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 신인왕 등극

박세리, 신지애 등에 이어 한국선수 역대 9번째

►신인왕 포인트 1306점을 얻은 유소연이 2위에 500점 이상 앞서, 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사진/이배림기자>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유소연(22, 한화)이 201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30일(한국시각) LPGA 투어는 2012시즌에 남아있는 3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유소연이 신인상을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유소연은 박세리(35, KDB금융그룹)가 지난 1998년 처음 신인상을 받은 이후 한국계 선수로는 9번째로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한국계 선수의 LPGA 신인왕 등극은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07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이 역사를 이어 왔다.
 

유소연의 첫 시즌 맹활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유소연은 올해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는 활약으로 신인왕 포인트 1306점을 얻었다.

알렉시스 톰슨(미국)이 유소연과 신인왕 경쟁을 벌였지만 포인트가 779점에 그쳐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유소연이 여유 있게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소연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 출신으로 일찍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사진/이배림기자>

 
유소연은 또 올 시즌 버디수, 톱10 진입률, 평균타수 등 7개 기록 부문에서 10위 안에 드는 등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유소연은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박세리, 한희원, 박지은 등 한국 선수들에게 LPGA 투어의 길을 열어 준 선배들에게 감사한다"며 "올해는 톰슨과 시드니 마이클스 등 좋은 신인들이 많았는데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은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 재학중이다. 2006년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돼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