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파크골프협회(이금용 협회장) 주최한 ‘제1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파크골프 대회’가 5월 16일, 17일 이틀간 합천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합천파크골프장이 공인 인증 후 치른 첫 전국대회로 경남파크골프협회와 합천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운동인 파크골프를 널리 알리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와 협회 회원 간의 교류 및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열린 화합과 축제의 장이었다. 대회는 전국에서 선발된 820여 명의 선수, 심판, 임원 등이 참가해 일반부와 시니어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경기방식은 개인전은 남자부와 여자부로 구분해 16일 18홀 경기와 17일 18홀 경기, 총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체전은 남자부와 여자부로 16일과 17일 각각 18홀씩 36홀 포섬방식(베스트볼 적용)으로 진행했다.
종합우승은 개인전(4개부) 1위~5위에 5점~1점을 적용하고, 단체전(4개부)은 1위 10점, 2위 8점, 3위 6점, 4위 4점, 5위 2점을 각각 적용해 순위를 가렸다.
이틀간의 열전 결과 종합 순위에서 전국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대구광역시가 합계 점수 4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27점의 부산광역시와 25점의 경상남도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종합 1위에는 우승기와 트로피에 상금 150만 원, 2위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 3위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개인전에서는 일반 남자부 전준화(전남) 선수와 여자부 박광희(부산)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남자부는 백형태(대구) 선수, 여자부는 이정애(대전) 선수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대구 열풍이 거셌다. 일반 남자부 대구 박종규, 이중열 조, 여자부 대구 남해숙, 장태순 조가 우승컵을 안았다. 시니어부 남자부는 경남 백태흠, 이특찬 조, 여자부 전남 임예령, 정월자 조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정 홀에서 홀인원을 한 인원들에게 수여하는 홀인원상은 세종의 조영선 선수, 강원의 김주영 선수, 경남의 최정규 선수가 기록했다.
김윤철 군수는 인사말에서 “합천을 찾아주신 전국의 선수 및 임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파크골프장 공인 인증 후 첫 시작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이번 대회에서 동호인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유쾌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 “파크골프는 정확성과 전략성을 요구하는 스포츠다.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모두가 최선을 다해 즐겁고 의미 있는 경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서로를 존중하며 친선의 정신으로 우리의 스포츠 인문 정신을 높이고, 스포츠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