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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9개! 이태희, KB 금융 리브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이 코스에서는 하루에 1언더파를 기록만 해도 만족하는 곳이다"

 

이태희(40, OK저축은행)가 버디 9개 맹타를 휘두르며 대회 둘째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24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이태희는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9개를 몰아치며 전날 공동 7위에서 단독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태희는 후반라인에서 시작해 전반홀에 버디 5개를 쓸어담고 전반을 마쳤다. 그는 후반홀 이동하면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태희는 후반홀 시작부터 다시 버디를 낚았지만 부상의 여파로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4, 5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경기 종반으로 다가가면서 침착함을 되찾은 그는 6번 홀(파4)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잃은 타수를 만회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태희는 "경기 끝나고 스코어 접수를 할 때까지 이렇게 버디를 많이 잡았는지 몰랐다. 스코어만 보면 정말 기분 좋은 경기였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태희는 전반홀을 마치고 넘어진 부상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손이 얼얼하고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했다"면서 "넘어지면서 아프게 된 곳이 아무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으면 한다. 날씨도 좋은 만큼 주말 내내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남은 대회 전략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