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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전문신문협회, 2024 한-일관계와 미래발전전략 세미나 진행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일 전문신문협회가 '2024 한-일관계와 미래발전전략 세미나'를 31일 경주 코모도호텔 금관홀에서 개최했다.

 

한국전문신문협회 김광탁회장(내외뉴스통신 대표)과 일본전문신문협회 이리사와 토루회장(관청통신사 대표)을 포함한 한국 일본 회원사 회원들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한-일 전문신문발전과 미래지향적인 한-일 언론 관계 구축을 주제로 했다.

 

이를 위한 소 주제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 ▲지면신문의 구독감소와 격변하는 정보환경에 전문신문의 대처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 앞서 김광탁 신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됐던 한-일 양국 전문신문협회 교류 세미나가 오늘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여기 멀리서 세미나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하신 일본 신문협회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인사를 한 후 "이번 전문신문 미래전략 세미나를 통해 양 단체가 더욱 화합하고 번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전문신문협회 이리사와 토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한-일 합동 세미나에 초청을 해주신 한국신문협회 김광탁 회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한-일 합동 세미나는 코로나로 인해 7년 만에 재개되어 무척 반갑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연수회가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경주의 토론을 통해 양국 신문협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출산 고령화 사회 문제에 대한 발제'는 경북대학교 법대학장을 지낸 조홍석 교수가 맞아 주었고 일본대표는 카와이 요시노리 일본 전문신문협회 상임이사는 '지면신문의 구독감소와 격변하는 정보환경에 전문신문의 대처방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 했다.

 

첫 발제자인 조홍석 교수는 "한국의 저출산은 2002년에 시작되어 계속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다. 낮아지는 출산율은 늘어나는 평균수명과 함께 피할 수 없이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며 고령사회가 될 것이다. 2023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비율이 18.4%가 되고 2025년 고령자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40%를 넘긴 곳은 한국 뿐이다"라며 "출산대처 방안으로는 ▲위기 임산부 보호출산제 ▲산모도우미 제도 도입 ▲자동 육아 휴직제도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의 도입 ▲육아휴직 제도의 개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출산휴가 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대표인 카와이 요시노리 회장은 일본 또한, 한국과 같이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하고 있다. 일본의 합계출산율 또한 1.26명(2022년 현재)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 100만명 선이 붕괴된 뒤 매년 2만~3만 명씩 감소하고 있다. 저출생 대책으로 학비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는 2020년부터 연소득 380만엔(3500만원) 미만인 다자녀 가구에 입학금과 등록금을 감면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수업료 면제 대상 가구의 소득 상한선을 600만엔(5430만원)으로 올리고 2025년부터는 소득 상한선을 아예 없앨 계획이다. 다자녀 가구에 완전한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두번째 시간 또한 저출산과 전문신문의 당면한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는 한국대표 양영근 (가스신문 발행인), 백용태 (국토매일신문사 발행인) 일본대표 마니와 마사히로 (일본 전기신문부 부장), 아리마 히로즈미 (도료호치신문사 대표)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신문 미래전력에 대한 토론회를 요약하면 한국 양영근, 백용태 대표는 SNS를 통한 정보의 홍수로 종이신문의 구독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발행부수가 줄어들고 신문사들이 온라인 인터넷 뉴스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뉴스로 대중들은 원하는 정보를 쉽게 검색이 가능해져 종이신문을 구독할 필요성이 점차 감소되고 있다.

 

전문신문사의 해결책은 다양성을 갖춘 전문신문 인공지능, 가상화폐, 반려동물 등 다변화된 전문적인 새로운 신사업을 발굴하고 인터넷 신문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아리마 히로즈미, 마니와 마사히로 대표는 "일본도 한국처럼 인구감소가 심각하다. 그래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신문을 포함한 제조업 분야의 산업구조 개편이 심각하다. 그래서 나아갈 방향은 전문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염려되는 것은 비용을 줄이고 좋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다. 종이신문 대신 전자신문으로 나아가야 되고 또 일반인이 범접 할 수 없을 정도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신문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