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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생활권 아파트,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 분양

오산 세교신도시·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생활권 공유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더블 생활권’ 단지는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더블 생활권이란 행정구역으로 구분되는 경계 지점이나 인접지에 위치해 두 생활권 이용이 모두 편리한 권역을 뜻한다. 양쪽 지역을 오가며 쇼핑몰이나 병원, 대형 마트, 학원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더블 생활권을 갖춘 단지는 주거 만족도가 높고 집값도 높게 형성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봉명동 ‘도안 2단지 호반베르디움’은 올 4월 6층이 8억 원에 거래돼 한 달 만에 4,000만 원이 올랐다. 이 단지는 봉명동 중심상권은 물론 도안신도시와 둔산동 생활권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청약 결과에서도 뚜렷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 공급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남구와 수영구의 생활권을 공유하는 단지로 주목받았다. 그 결과 2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06명이 몰려 평균 22.2대 1, 최고 88.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의 경계선에 위치해 2개 이상 지역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입지는 희소한 만큼 인기가 꾸준하다”라며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만큼 선호도가 높아 향후 시세 차익도 노려볼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분양 중인 경기도 평택의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도 오산 세교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등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1,65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다. 이 중 일반분양 타입별 가구수는 ▲59㎡A 165가구 ▲59㎡B 161가구 ▲71㎡A 45가구 ▲71㎡B 105가구 ▲71㎡C 14가구 ▲71㎡D 52가구 ▲84㎡A 57가구 ▲84㎡B 34가구 ▲84㎡C 6가구다.

 

이 단지는 오산시와 평택시 접경지인 진위면 갈곶리 일원에 들어선다. 서편으로는 오산 세교신도시와 맞닿아 있으며, 1호선 진위역을 통해 두 정거장이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위치한 서정리역에 도달할 수 있다. 아울러, 북측으로는 오산역 일대 원도심과도 인접해 여러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오산 세교 3지구를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함으로써 인접지로서의 수혜도 기대된다. 향후 세교 3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1·2지구와 함께 연면적 1,042만㎡에 계획인구 약 16만 명, 6만 6,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밀집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세교3지구 수혜가 예상되는 인근지역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교 2지구 A-8블록에 조성되는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지난달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최고 71.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갈곶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