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수원시가 23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세계유산 수원화성 3대 가을 축제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새빛축성’ △2024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2024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가을 축제를 소개했다.
수원화성의 3대 가을 축제는 9월 28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시작으로 10월 4일 ‘수원화성문화제’가 61번째로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며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그리고 빛의 향연으로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미디어아트까지 수원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초대한다는 계획이다.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올해 제60+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축성’을 주제로 개최한다.
지난 60년간 성과를 집대성하고 미래 60년을 시작하는 원년의 의미를 담았다. 시는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공동체문화를 쌓아가는 문화거중기가 되고자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새롭게 선보일 주제공연은 ‘상하동락’으로 수원화성 축성을 마치고 정조가 백성들을 위해 열었던 ‘낙성현’을 모티브로 열린다. 4,000여명의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행궁광장 관람석도 확대했다.
올해는 시민들을 주인으로 열리는 시민 프로그램과 세계인과 같이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따로 준비했다.
우선 시민프로그램중 ‘어린이 별시’는 초등학생 4학년에서 6학년의 전국 어린이 150여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골든벨 형식의 역사 퀴즈 대회다. 사연 접수를 통해 사전 모집한 어르신 100분을 모시고 전통음식과 공연으로 정조의 애민과 효심을 느낄 수 있는 ‘어르신 양로연’도 구성했다.
1,000여명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축제 기간 내내 행궁 광장의 대형 LED화면을 통해서 그레이트북 시즌2 ‘시민일득록’과 ‘화성행행도’를 소재로 한 대형 벽화 ‘시민도화서, 시즌2’도 관람할 수 있다.
글로벌 프로그램은 ‘이머시브아트퍼포먼스 화령’, ‘정조의 다소반과’, ‘자궁가교 시즌2’, ‘가마레이스’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조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서울에서 화성까지 서울 경복궁에서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약 50KM 전 구간을 10월 6일에 개최한다.
수원시 2구간은 말 114필과 2,5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어느 해보다 규모가 가장 크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해외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재현행렬에는 시민 ‘원행단 500여명, 관내 기관 단체 ’동행단 380여명, 해외 관광객 ‘여행단’ 100여명이 행렬에 참여한다.
또한 전국 단위로 모집한 전문 아마추어 공연단 24개팀 479명도 능행차 재현행렬 사전과 후미에서 퍼레이드를 풍성하게 지원한다.
수원화성 3대 축제는 10월 6일 ‘시민과 함께하는 수원화성 등불놀이’와 폐막공연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서장대야조도’의 현대식 재현인 ‘수원화성 등불잇기’는 서장대 일원에서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시민 1,000명이 직접 만든 등을 들고 전 세계에 수원화성 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올해 4회째를 맞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화서문을 중심으로 장안공원 일원과 장안문에서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4 수원화성 화락’을 주제로 전통과 미래, 빛과 무용 등 다양한 요소들의 조화를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화서문에서는 미디어아트 ‘하모니 하이’가 수원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적 요소가 더해져 화성행궁 봉수당 진찬연의 활기찬 잔치 분위기를 전통무용단과 콜라보로 재현한다.
장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하모니 파크’는 국내외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내 신진작가 7개 작품과 해외작가 5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작년 신진작가로 선발된 작가 2인을 초청해 우주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장안문 옹성 내부에 설치해 진행한다.